북한 지역에 내린 폭우로 평양시와 남포시에서 440여명이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전했다.
중앙통신은 "초보적인 자료를 인용해 이달 17일과 18일에 내린비로 "평양시와 평안남도, 남포시에서는 90여 동의 살림집과 공공건물이 파괴되거나 침수됐다"며 "집을 잃고 한지에 나앉은 사람은 거의 440명"이라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서해안 지역과 함경남도 등에서 560여 정보의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100정보에 가까운 농지가 유실되거나 매몰됐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의 황해도 일부 지역에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500㎜ 가까운 폭우가 내렸다"고 20일 전했다.
통신은 이번 폭우로 "황해도 평산군이 494㎜, 신계군 424㎜, 강원도 세포군 469㎜, 이천군 434㎜의 강우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함경남도 요덕군 355㎜, 황해도 신평군 349㎜,봉천군 302㎜ 등의 강우량을 보였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달 4일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폭우로 주민 56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주택 8천600여채가 파괴돼 21만2천2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농경지 6만5천280여정보가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